머선129, 강호동 이게 머선일이고 유래 & 짤 영상

이게 머선일이고? 혹은 머선 129는 동일한 뜻입니다. 어떠한 상황에 처했을 때 놀라면서 이게 무슨 일이야? 라며 감탄사 같은 표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경상도에서 사투리가 심한 분들이 자주 쓰는 말이죠. 현재 여러 방송국 MC나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연예인인 강호동이 공중파 방송에서 자주 쓰면서 사람들이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강호동이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면서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호들갑을 떨면서 '이게 머신일이고'라고 연신 외치면 TV를 보는 시청자들은 그 모습에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습니다. 덩치가 산만한 사람의 그런 모습에 사람 참 가볍네 오버하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경상도 사투리가 입에 밴 강호동은 이 표현을 정말 잘 표현하는 것 같아요.

이게 머선일이고? 이게 머선129?의 유래

정확하게 이 말이 최초로 퍼지게 되는 성지가 되는 게시글이나 영상을 지목할 수는 없지만 인터넷에서 찾아다니면서 확인해 본 결과는 BJ 중에 '난닝구'라는 인플루언서가 개인방송을 하면서 '이게 머선일이고?'를 자주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분의 고향은 대구라서 경상도 사투리를 자연스럽게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팬들)가 채팅을 하면서 BJ 난닝구의 말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생겨난 게 '이게 머선일이고' > '이게 머선129'라는 채팅 글로 파생되었다고 알려져 있네요.

BJ 난닝구가 먼저 썼다는 둥 방송인 강호동이 가장 먼저 썼다는 둥 서로 자기 말이 맞다고 주장하는 분들도 있고 의견이 분분한데, 이 말투는 경상도 사투리를 쓰는 분들이 대화 도중에 자연스럽게 나오는 말입니다.

공중파에서 나오는 격식을 갖춘 방송이 아니라 요즘은 개인이 끼만 있으면 유튜브라든지 아프리카 TV라든지를 통해 개인의 끼와 재능과 역량을 누구든지 발휘할 수 있잖아요. 다소 과격하고 욕설 비슷한 말을 한다든지 방송을 보며 채팅하는 분들을 무시하거나 깔보는 상식 이하의 방송을 진행하는 주최자도 있긴 하더군요.

개인적으로 아프리카 TV나 유튜브 실시간 방송을 보면서 느낀 점이 방송을 하는 BJ보다는 그 채널에 참여해서 채팅을 하시는 분들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이게 머선129와 같은 신조어를 만들어 내는 순간적인 아이디어와 위트가 넘치는 분들이 참 많이 계세요. 굳이 대화에 참여하지 않아도 채팅창에 올라가는 글들만 보고 있어도 순간 피식하고 실소를 터트릴 때가 한두 번이 아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