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쩐의 고리를 박살낸다. SBS드라마 '법쩐' 몇부작? 등장인물, 출연진, 공식영상, 인물관계도 정보

1월 6일(금요일) 첫 방송된 SBS 드라마 '법쩐'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양일간 밤 10시에 상영될 예정이다. 몇 부작으로 제작되었냐면 총 12부작이다. '천원짜리 변호사'가 끝나고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지금의 '법쩐'이다. 세 편의 드라마고 모두 12부작으로 제작되었다. 닐슨 코리아에서 조사한 1회 시청률은 전국 8.7%, 수도권 9.6%로 높은 수치이다.

 

 

촬영 기간은 작년 6월부터 2023년 1월 방영되기 전까지 찍었고, 법쩐 드라마의 상영될 시기는 2023년 1월 6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2월 11일까지로 예정되어 있다. 공식영상은 SBS를 통해서 볼 수 있고 다시 보기 영상 보기를 하려면 스트리밍 서비스인 웨이브(WAVVE)를 통해 볼 수 있다.

 

줄거리를 요약해 보면, 법에는 법으로 쩐에는 쩐으로 라는 포스터의 글귀처럼 말 그대로 법 + 쩐이다. 검찰(검사) 집단과 돈을 가진 세력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이선균)과 법률기술자 박준경(문채원)이 법정에서 만들어 내는 통쾌한 범죄, 액션, 복수극 장르의 드라마이다.

 

흔히들 정치세력과 경제세력(대기업)이 유착하는걸 정경유착이라고 부르는데, 검찰이나 사법부와 대기업이 유착하면 법경유착이라 불러야 하나.

 

주요 출연자로는 이선균, 문채원, 강유석, 박훈 등이 나오는데 이선균 배우는 2021년에 나온 'Dr. 브레인'이후 1년 2개월 만에 드라마에 나오는 것이고, 문채원은 2016년 '굿바이 미스터 블랙'을 찍고 무려 7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작품이다.

 

 

 

법쩐 인물관계도 및 등장인물 & 출연진

등장인물(배역)과 출연자 사이의 인물 관계도를 살펴보자면

 

아래의 주요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 은용 역(이선균) - 돈장사꾼
• 박준경 역(문채원) - 전직 검사, 법무관 육군 소령
• 장태춘 역(강유석) - 형사부 검사, 은용의 조카
• 황기석 역(박훈) - 특수부 부장검사
• 명회장 역(김홍파) - 은용과 대립관계, 명동 사채왕, 기석의 장인

 

우리 편이라 불리는 은용의 아군

• 윤혜린 역(김미숙) - 준경의 어머니, 블루넷 대표
• 은지희 역(서정연) - 은용의 누나, 태준의 엄마, 전직 마담
• 홍한나 역(김혜화) - 체인지 사모펀드 대표, 은용의 비즈니스 파트너
• 남상일 계장 역(최덕문) - 태춘의 파트너, 베테랑 검찰 수사계장
• 함진 역(최정인) - 대검 감찰부 검사

 

황기석과 명회장 라인 인물들

• 오창현 대표 역(이기영) - 검사장 전관으로 GMI뱅크의 대표
• 명세희 역(손은서) - 명회장 딸, 황기석 아내, 파인다이닝 요리家 운영 중
• 박정수 부장 역(최민철) - 형사 5부 부장검사, 태춘의 직속상관
• 이영진 검사 역(박정표) - 특수부 부장검사, 기석의 심복
• 이수동 역(권혁) - 명회장 파트너, 평검사 출신 변호사
• 이진호 역(원혁준) - 은용의 소년원 친구이자 자본시장의 건달
• 김성태 역(이건명) - 명회장의 오른팔이자 자본시장 건달

 

 

 

 

법무장교로 나오는 박준경 역(문채원)은 "죄를 물어 벌을 주는 걸 검사가 하지 않으면 누군가 대신해야죠"라는 물음에 궁금증이 생겼다. 현재 우리나라의 기소권은 검사만이 가지고 있다. 죄를 지은 사람에게 법원의 판사에게 처벌을 해주세요~라고 하는 걸 기소라고 하는데 그걸 검찰만의 독점적인 권력의 형태로 남아 있는 것이다.

 

지금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을 드라마로 만든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뉴스를 검색한 결과 몇 년 전부터 기소권을 두고 경찰과 검찰이 대립하는 상황이었다. 권력 독점을 막기 위해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도 신설했지만 자리를 잡지 못해 아직까진 힘을 쓰지 못하는 실정이다.

 

지난해 국정감사 때 법무부가 국회에 제출한 자료가 있다. 검사 공무원 범죄 접수 및 처리 현황이라는 것인데 2015년부터 2021년 8월까지(약 7년간) 검사가 피의자로 입건된 사건 접수건 총 20,929건 중에서 기소된 사건은 19건에 불과하다.

 

연도별 검사가 피의자로 입건되어 기소된 현황

연도	검사가 피의자로 입건된 건수	기소된 건수	퍼센트(%)
2015년	824건	0건	0.00%
2016년	1,165건	4건	0.34%
2017년	2,911건	5건	0.17%
2018년	4,390건	4건	0.09%
2019년	2,693건	1건	0.04%
2020년	4,038건	3건	0.07%
2021년 1월 ~ 8월	2,883건	2건	0.07%

 

전체 일반 형사 사건의 경우에 기소율은 32.9%에 육박하지만 검사가 피의자로 입건된 사건의 기소율은 0.1%에 불과한 결괏값이다. 그냥 수치상으로 봐도 검사에 비해 일반 형사사건의 기소율은 329배나 높은 수치다.

 

영화나 드라마에 등장하는 검사는 범죄를 저지르는 나쁜 놈들을 잡아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하는 걸로 알고 있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기소권을 독점하는 의미가 어떤 거냐면, 가령 정치적 타깃이 있다면 그 타케팅 된 인물이 죄가 없더라도 어떻게든 증인을 만들든 증거물을 조작하는 방식으로 누명을 씌워서 죄인을 만들어 버릴 수가 있는 것이다.

 

그것보다 더 심각한 일은 죄가 있는 사람을 처벌하지 않는 권력도 갖고 있다는 것.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같은 검사 식구들이 죄를 지었는데 검찰 자신들과 같은 검사라는 이유로 기소를 하지 않으면 법정으로 올라가 판사의 판결조차도 받지 않게 만들 수 있다는 데 있다.

 

겉으로는 정의와 법치주의를 떠들면서 우리 패밀리는 절대 못 건드려!라는 사고방식이 뿌리 깊게 박혀 있는 것이다. 민주주의 국가에서 이런 권력 독점은 사라져야 할 것이다. 기업에서도 매점매석해서 독식하지 못하는 것처럼 권력도 분배돼서 서로 간에 견제하는 구조여야만 썩은 물이 되지 않을 것이다.

 

드라마 이야기하다가 너무 딴 길로 새 버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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