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아모레퍼시픽 지원 3명이 35억 원가량의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이 내부감사를 통해 밝혀지면서 이들 직원들은 해고 조치됐으며 18일에는 경찰에 공금횡령 혐의 건으로 고소장을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 터지면 수십, 수백억 심지어 수천억까지 지속되는 횡령사건 왜 근절되지 않는가.
아모레퍼시픽 영업직원 3명은 거래처의 대금착복해서 본사로 일부를 입금하지 않는 카이팅 수법을 사용하고 회사에서 발행한 상품권을 현금화하는 등으로 35억 원의 공금을 횡령했다고 한다. 이렇게 해서 횡령한 돈은 주식투자나 가상 투자로 알려진 코인에 투자했다고 한다. 그리고 인터넷 불법 도박이나 내부 직원들끼리의 불법 도박 또한 했다고 한다.
회사 측에서 실시한 내부감사를 통해 밝혀지면서 이 직원들의 전행이 밝혀졌지만 감사가 부실하거나 교묘하게 금융정보를 이용했다면 지속적인 횡령이 가능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 일의 재발방지를 위해서 각종 규정과 징계조치를 점검할 방침이라고 한다.
앞서 주식회사 클리오에서도 회사 영업직원에 의한 횡령사건이 발생했다. 클리오 또한 아모레퍼시픽과 마찬가지로 화장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올해 3월에 발생한 이 사건은 1년 동안 19억 원을 횡령했다. 거래처의 판매대금을 빼돌려서 대부분 인터넷 불법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에서는 무려 2215억 원이나 횡령했고, 우리은행에서도 614억 원을 횡령한 기사가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었다. 일반인들에게는 상상도 못할 금액을 내부 직원이 회삿돈을 꿀꺽해버린 것이다. 회사 자체의 감사는 시스템이 어떻길래 이런 사건이 반복되는지 모르겠다.
국내법 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횡령이나 사기사건등은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게 되기에 좀 더 엄중하게 처벌해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오래전 사건 중에는 사기로 수백억을 해 먹고 실행을 받은 이의 지인이 밭에 묻어 놓은 돈을 빼내려다가 들켜서 전부 압수당한 보도를 본 적이 있다.
이들의 사고방식은 국내법의 취약점을 알고 한번 크게 해먹고 몇 년 살다 나와서 숨겨놓은 돈을 사용하지는 심보가 아닐까 한다. 수십, 수백억, 가능하다면 수천억 한탕 크게 하고 그 돈은 다 써버렸다고 하는 게 아닐까. 정상적으로 일을 해서 삶을 영위해나가는 사람들이 이런 걸 볼 때면 참으로 허탈한 일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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